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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동커볼케, 현대차·제네시스. 기아 디자인 총괄. 어떻게 바뀔까?

  • 기사입력 2023.10.27 14: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에 새로 임명된 루크 동커볼케사장
현대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에 새로 임명된 루크 동커볼케사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디자인 조직을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 브랜드별로 분리돼 있던 디자인센터를 하나로 모아 본부급인 ‘글로벌디자인본부’로 승격시켰다.

또, 글로벌디자인본부 산하에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과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등 2개의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산하에는 현대디자인센터, 제네시스디자인센터 등 브랜드별로 2개의 센터급 조직을 재편했다.

이번 현대.제네시스. 기아 디자인 조직개편의 핵심은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복귀다.

동커볼케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차 디자인 최고책임자로 있다가 잠시 회사를 떠났다. 이 후 정의선회장의 요청으로 지난 11월 현대차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컴백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히 기존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의 디자인을 전담했던 제네시스디자인실을 센터급인 ‘제네시스디자인센터’로 승격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 기아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제네시스 브랜드는 ‘애슬레틱 엘레강스(Athletic Elegance, 역동적인 우아함)’라는 디자인 방향성을 통해 차량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기아의 전체적 디자인 방향성을 총괄하는 글로벌디자인본부장으로서 CDO(Chief Design Officer,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임명됐으며, 기존에 맡고 있던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의 역할도 겸직하게 됐다.

또 기존 현대디자인센터장이었던 이상엽 부사장이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으로,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이었던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이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에 임명됐다.

이상엽 부사장과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각각 담당 브랜드별 미래 디자인 방향성 수립과 차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디자인센터장,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에는 각각 사이먼 로스비 상무, 윤일헌 상무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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