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기아, 3분기 영업익 2조8,651억 원 272.9%↑. 영업이익률도 11.2%

  • 기사입력 2023.10.27 16: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가 3분기 영업익 2조8,651억 원. 영업이익률 11.2%를 기록했다.

기아는 2023년 3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한 77만8,213대를 판매, 매출 25조5,454억원(10.3%↑), 영업이익 2조8,651억원(272.9%↑), 경상이익 3조 3,266억 원(355.7%↑),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2,210억원(38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4,25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 3,9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 8,21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 증가,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아태,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 유럽 지역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차종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5조 5,45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물량 확대, 가격 효과, 재료비 감소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개선된 77.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판매보증비 감소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낮아진 11.7%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 8,65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9%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여기에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2.0% 하락한 1,311원을 기록했으나, 원-유로 평균 환율이 1,428 원으로 6.0%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

한편,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한 235만4,229대, 매출액은 19.1% 증가한 75조4,803억 원, 영업이익 9조 1,421억원(98.4%↑), 당기순이익 7조 1,578억원(112.2%↑)으로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 9천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만6천 대(전년 대비 21.9%↑),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4천대(12.9%↑), 전기차가 5만대(24.5%↑)가 판매됐다.

기아는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에서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EV5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및 트림 믹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개선된 브랜드 및 상품성에 부응하는 가격 정책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