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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수익성 딜레마 빠진 테슬라, 3분기 이익 44% 급락

  • 기사입력 2023.10.19 07:40
  • 최종수정 2023.10.19 07: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주력모델 가격인하로 테슬라의 순이익이 급락하고 있다.
주력모델 가격인하로 테슬라의 순이익이 급락하고 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3분기(7~9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18억5,300만 달러(2조5,108억 원)를 기록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모델 Y와 모델3 등 주력 차종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때문에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픽업 트럭 등 신형 모델의 투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는 이 기간 매출액도 233억5000만 달러(31조6,392억 원) 9%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판매 대수는 27% 증가한 약 43만5,000대로 2분기 대비 83%가 증가했다.

테슬라는 2023년 판매 목표를 전년대비 37% 증가한 180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3분기 월기 판매 성장률은 이같은 연간 목표를 밑도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부터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가격 인하를 시작했으며 이 후에도 수 차례에 걸쳐 주력 차종의 가격을 인하했고, 이달 들어서도 미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3~4% 낮췄다.

현재 모델 3의 기본 모델 기준 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20% 가량 떨어졌다. 3분기 테슬라의 평균 단가(자동차 부문 매출액을 EV 판매 대수로 나누어 산출)도 약 4만5,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9천 달러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4분기 중 진형 사이버트럭 판매를 개시, 수요 반등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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