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크라운 떨고있니?" 혼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토요타 추격 나선다

  • 기사입력 2023.10.18 16:24
  • 최종수정 2023.10.18 21:46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가 최근 11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 대표 중형 세단 ‘올 뉴 어코드’를 국내에 투입한 가운데, 앞서 출시된 토요타 크라운과의 경쟁이 점쳐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형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65mm 길어진 4,970mm의 전장과 함께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로, 준대형 세단인 크라운과 비슷한 차체 크기를 갖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두 차량 모두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용, 한층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뛰어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자랑한다.

먼저 신형 어코드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을,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6.7km에 달한다.

아울러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이와 함께 유·무선 모두 연결 가능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1·2열 열선시트 및 1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옵션들이 대거 적용됐다.

크라운의 경우 기본적으로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가 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39마력을 제공하며, 복합연비 역시 리터 당 17.2km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 다이렉트 시프트 자동 6단 변속기, 그리고 고출력의 수냉식 리어모터(eAxle)가 장착된 E-Four Advanced 시스템 적용으로 최고출력 35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11km로 다소 아쉽다.

옵션으로는 서라운드 뷰와 1열 통풍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2열 열선 시트,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된다.

신형 어코드와 달리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운전석 메모리 시트는 탑재되지 않았지만, 무선충전 패드를 세워서 충전하는 형태로 만들어 호평을 받고 있다. 두 차량 모두 전동식 트렁크는 옵션에서 빠졌다.

두 차량의 판매 가격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5,340만원이며, 크라운은 2.5 하이브리드 기준 5,750만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M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