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 디자이너, 무슨 생각으로? 신형 i5, 이 부분은 아쉽다.

  • 기사입력 2023.10.11 15:00
  • 최종수정 2023.10.11 15:5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BMW 뉴 i5
사진 : BMW 뉴 i5

[M투데이 임헌섭 기자] BMW코리아가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한 브랜드 대표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이번 완전변경 모델은 독보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사진 : BMW 뉴 5시리즈
사진 : BMW 뉴 5시리즈

특히 이전 세대 대비 차체 길이가 95mm 길어지며 BMW 최초로 5m를 넘는 5,060mm의 전장을 자랑하며, 전폭과 전고, 휠베이스도 각각 30mm, 35mm, 20mm씩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5시리즈 라인업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뉴 i5'에도 적용됐다. 

뉴 i5는 전용 그릴을 비롯한 일부 디테일을 제외하면 내연기관과 거의 동일한 실루엣을 갖춰 BMW 특유의 역동적인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BMW는 5시리즈 디자인과 비율을 선호하면서도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이와 같은 전략을 선택했는데, 일각에서는 내연기관과 차이가 없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에 적용된 CLAR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2열 중앙 터널을 그대로 남겨둬 실내공간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의견이다. 휠베이스가 늘어났지만, 레그룸도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공간을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5시리즈의 라이벌인 E클래스와 전기차 라인업인 EQE를 별도로 개발해 디자인부터 실용성까지 모두 차별화했다.

때문에 BMW 뉴 i5의 역동적인 모습도 좋지만 전기차의 차별화된 매력을 그대로 즐기기에는 벤츠 EQE가 더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