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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광고로 소비자 기만한 테슬라, 美서 집단 소송 직면

  • 기사입력 2023.08.04 09:1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최근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을 부풀려 광고해 소비자를 기만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테슬라 모델 Y 등 소유주 3명으로, 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해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한 번 운전할 때 148㎞만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행 가능 거리는 약 292㎞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사진 : 테슬라 모델 Y
사진 : 테슬라 모델 Y

이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소송대리인은 “테슬라가 광고한 것과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송은 지난달 27일 테슬라가 주행거리 관련 민원을 무마하기 위한 ‘전환팀’이라는 이름의 민원 전담팀을 비밀리에 꾸려왔다는 의혹 이후에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환팀은 주행거리 관련 민원으로 서비스센터를 찾으려는 차주들의 예약 취소가 주 임무다.

소식통은 관리자들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예약을 취소할 때마다 약 1,000달러(약 130만원)를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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