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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서 발화? 車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호’ 화재 손실액 4,300억 원 추정

  • 기사입력 2023.08.03 07:42
  • 최종수정 2023.08.03 07: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불타는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
불타는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 달 26일 독일 항구 브레머하벤에서 이집트로 항해 도중 네덜란드 아멜랜드(Ameland) 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의 피해 규모가 3억3천만 달러(약 4300억 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컨설팅 업체 앤더슨 이코노믹그룹(Anderson Economic Group)은 이번 프리맨틀 하이웨이호 화재로 인한 총 손실액이 3억3천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선사 K-라인이 용선해 운영하고 있는 프리맨틀 하이웨이호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 등 총 3,783 대가 실려 있었으며 이 중 498대가 전기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이 선박은 약 열흘간 불탄 후 화재가 진압됐으며 대부분의 차량들이 전소되거나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앤더슨 이코노믹그룹은 이번 화재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로 인해 실려 있던 차량들이 신차로 판매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또,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선적된 전기차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포르쉐,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폭스바겐 차량 약 4천대를 싣고 대서양을 항해하다 화재가 발생한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는 잠재적으로 3억5,500만 달러(4615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시티 에이스호에는 평균 가격이 30만 달러(3억9천만 원)인 벤틀리 차량 189대가 실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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