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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용선 화재 또 전기차서 발화? 선적된 3,259대 중 495대가 EV

  • 기사입력 2023.07.29 20:4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흘째 불타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
사흘째 불타고 있는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 26일 독일 항구 브레머하벤에서 이집트로 항해 도중 네덜란드 아멜랜드(Ameland) 섬에서 북쪽으로 17마일 떨어진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운반선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에는 약 500대의 전기차가 선적,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리맨틀 하이웨이호에는 독일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3,259대의 차량을 실려 있었고 그 중 498대는 순수 전기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인 일본 ‘K Line’측은 처음에 선적된 차량 중 전기차는 25대였다고 발표했었다.

프리맨틀 하이웨이호는 전기차 등 차량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사흘째 불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주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 선박에 자사 차량 350대가 선적돼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해안경비대는 아직 프리맨틀 하이웨이호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화재가 선적된 전기차 배터리에서 발화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자동차 운반선 '펠리시티 에이스(Felicity Ace)'호의 화재도 배에 실려 있던 전기차에서 발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결국 펠리시티 에이스호 침몰로 약 1년여 논란을 빚은 전기차가 화재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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