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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 EV5 프로토타입, 중국서 발표

  • 기사입력 2023.08.02 18:00
  • 최종수정 2023.08.02 21:0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인 소형 SUV EV5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오는 25일 열리는 중국 청두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앞두고 포착됐다. 

국내 및 해외에서 판매될 EV5의 차체는 전장 4600mm, 전폭 1865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50mm으로 기아 스포티지나 현대차 투산 정도의 크기로 올해 상하이모터쇼에서 컨셉트카가 공개되기도 했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내수 시장과 중국 시장에 판매할 EV5의 배터리 용량 및 차량 가격대를 확정했다. 

EV5의 가격은 기본 모델, 5,000만 원 내외, 롱레인지 모델은 5,7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터리 용량은 기존 EV6(배터리 용량 77.4kWh)보다 크고 82kWh에 달해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또 다른 정보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사용되는 800V 고전압 시스템 대신 4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충전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800V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최대 350kW 출력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지만, EV5에 400V 시스템을 채택한 이유로는 차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23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 EV5콘셉트
2023 상하이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기아 EV5콘셉트

한편, 기아는 당초 EV5가 중국 전용 모델이며, 다른 국가에서의 판매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아차 송호성 사장은  “국내와 해외에서도 EV5를 판매할 것”이라며 “EV5가 중국만을 위한 SUV라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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