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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이길 수 있을까?" 예쁜데 가격 부담 높아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기사입력 2023.07.27 17: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한국 GM이 최근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면서 국내 소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은 날카로운 인상의 얇은 LED 주간주행등과 듀얼포트 그릴,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 등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실내는 8인치 계기판과 11인치 터치스크린을 운전자 쪽을 향하도록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이 밖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을 비롯해 무선 충전 시스템,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등 선호도 높은 편의 사양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으로 높은 활용성까지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전륜구동 모델에는 VT40 무단변속기를, 4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각각 리터 당 12.9km, 11.6km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다만 판매 가격의 경우 트림별로 LT가 2,699만 원, 프리미어는 2,799만 원, 액티브와 RS는 각각 3,099만 원에 책정돼 가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1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난 현대차 '디 올 뉴 코나(SX2)'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SX2)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SX2)

2세대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특히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3km/L의 효율적인 성능을 완성했으며,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13.6km/L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전·후 서스펜션의 최적 설계로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정교하면서도 경쾌한 거동을 가능하게 해주고, 동시에 길어진 휠베이스와 함께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코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 모던 2,556만 원, 프리미엄 2,779만 원, 인스퍼레이션 3,120만 원이며, 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486만 원, 프리미엄 2,710만 원, 인스퍼레이션 3,051만 원이다.

코나가 풀체인지가 되면서 대폭 높아진 가격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코나보다 가격이 비싼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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