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온라인팀] 테슬라는 최근 유럽에 테슬라 및 타사 전기차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V4 스톨을 갖춘 두 번째 슈퍼차저 충전소를 오픈했다.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이비스 호텔 근처의 이 충전소에는 대형 차량이나 트레일러가 있는 차량을 위한 풀스루 타입 1개를 포함해 12개의 충전기가 있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네덜란드에 V4 충전기가 있는 슈퍼차저 충전소를 오픈했으며 4월부터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테슬라 V4 슈퍼차저 충전소는 기존 레드와 화이트 컬러의 V3 충전기보다 더 크고 블랙, 화이트 컬러를 사용했으며, 충전 케이블도 약 3m로 더 길어지는 등 기존의 것과 다르며, 다양한 위치에 충전구를 갖춘 다른 전기차들도 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유럽에서 슈퍼차저의 플러그는 테슬라 및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CCS2와 호환된다.  초기에 1세대 테슬라 모델 S, 모델 X에는 완속은 물론 급속 충전에도 사용되는 타입 2 호환 충전 인렛이라는 다른 충전 솔루션이 장착되어 있었다.

전력 출력은 충전기 1개당 250kW로 보이지만, 향후 출력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최댓값은 최대 615암페어와 1,000V로 이론적으로 615k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유럽에 설치한 V4 슈퍼차저 충전소를 북미에도 설치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CCS 어댑터가 내장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프랑스는 테슬라 판매량이 7월 기준 누적 10만 대를 돌파했다. 5만 대 돌파까지 13년이 걸렸지만, 5만 대에서 10만 대까지는 불과 16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