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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 없었으면 어쩔 뻔?' 글로벌시장서 날아 오른 트랙스 크로스오버

  • 기사입력 2023.07.06 14:35
  • 최종수정 2023.07.06 14:41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M 투데이 임헌섭기자] 착한 가격으로 주목받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출시 당시 뛰어난 가성비로 화제를 모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후에 다른 장점들이 부각되면서 ‘최고의 가성비 차량’에서 ‘가성비보다 좋은 점이 더 많은 차’로 소비자의 인식이 전환된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이유는 뭘까?

착한 가격으로 먼저 주목, 잘 살펴보면 다른 장점도 많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소비자들의 주목을 이끌어낸 차량임은 분명하다.

이는 전에 없던 착한 가격 설정이 첫 번째 주목되는 요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트렌디한 세그먼트인 컴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임에도 2천만 원 초반에서 시작하는 놀라운 가격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보기 드문 착한 가격표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단순히 가격만 착한 차가 아니었다.

준중형급 SUV를 넘보는 차체 크기는 물론, 기존 동급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볼 수 없던 늘씬한 비율과 멋진 디자인, 기본사양부터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와 오토홀드 등 경쟁 모델에서 찾아보기 힘든 각종 고급옵션을 갖췄다.

덕분에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합리적인 가격에 탈 수 있는 멋진 차’로 포지셔닝하며 소비자들의 뇌리에 자리 잡은 것이다.

세련된 외관과 라이프스타일 챙긴 다양한 디자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련된 디자인은 성공을 가져다준 또 다른 인기 비결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위 말하는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압권이다.

볼륨감 넘치는 좌우측 펜더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2,700mm의 넓다란 휠베이스와 짧은 전후 오버행은 역동적인 측면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엔트리 모델임에도 수천만원 더 비싼 수입 프리미엄 CUV 못지않은 비율을 구현한 것이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두 개의 디자인을 준비한 것 역시 인기 비결이다.

기본 모델 외에도 RS와 ACTIV 모델을 마련해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RS는 Rally Sport의 약자로, 쉐보레의 뿌리인 모터스포츠의 헤리티지를 강조한 모델이다.

때문에 곳곳에 카본과 글로스 블랙 외장 소재와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실내엔 D컷 스티어링 휠, RS 전용 인조가죽 시트, 블랙 헤드라이너 등 역동적인 디테일을 추가했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의 바디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장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부가 확장됐으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ACTIV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이 추가됐다. 실내엔 ACTIV 전용 인조가죽 시트와 글로스 그레이 컬러의 IP 및 프론트 도어 데코 패널이 적용됐다.

유니크한 외장 컬러도 도로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기본 컬러로 모던 블랙과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가 있으며, 여기에 RS와 ACTIV 모델에서 모두 추가로 선택 가능한 밀라노 레드, 피스타치오 카키 컬러가 준비됐다.

또한 RS 전용 컬러인 새비지 블루, ACTIV 전용 컬러인 어반 옐로우까지 총 6개의 개성 넘치는 외장 컬러로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날렵한 CUV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컴팩트 사이즈를 뛰어넘는 차체로 인한 여유로운 거주성과 공간 활용성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큰 장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길이 4,540mm로 준중형 SUV급의 큰 차체를 지녔다. 여기에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로 쾌적한 2열 레그룸을 확보하며 공간 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공간 활용성 역시 SUV 못지않은 수준이다.

이제껏 많은 CUV들이 스타일링을 위해 루프 라인이 낮게 떨어지는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하며 2열 헤드룸과 공간 활용성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

쿠페형 CUV는 C필러와 D필러의 상단 공간에서 많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SUV와 같은 해치백 디자인을 채택하며 넓은 2열 헤드룸과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확보했다.

그러면서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경사진 뒷 유리 각도를 통해 스포티함을 살려 실용성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본격 고객인도가 진행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월 3천대 이상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단숨에 브랜드의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꿰찼다. 동시에 국내 소형 SUV 부문 판매 2위에 올랐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도 대단하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5월 총 1만4,527대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수출 TOP 5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1위를 기록한 트레일블레이저와 함께 GM의 대표 수출 모델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GM이 지난 6월부터 부평공장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파생모델인 뷰익 엔비스타의 본격적인 양산과 수출을 시작한 만큼, 향후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수출량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어 국내외 시장 파급력을 오랜 기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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