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플래그십 '크라운', 한국서 통했다. 첫 달 약 300여대 출고. 예약도 1천여대 달해

  • 기사입력 2023.07.05 19: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지난달 5일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이 높은 관심 속에서 순항하고 있다.

크라운은 그동안 일본 내수용으로만 판매됐으나 이번 16세대 모델로 진화하면서 라인업 다양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크라운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기술 등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지만,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 반일 감정이 수그러들었다고는 하지만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현대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그랜저와 경쟁 관계에 가격대도 만만찮게 출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시각과 달리, 크라운은 지난 5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600여대를 돌파했으며, 현재는 1,000여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크라운은 출시 첫 달인 지난 6월 282대가 판매됐다.  

이는 토요타코리아의 6월 판매량인 967대의 약 30% 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시판가격이 5,750만원인 크라운 하이브리드는 245대, 6,480만원짜리 2.4 듀얼 부스터는 37대가 각각 판매됐다.

크라운 2.4 듀얼 부스터는 올해 100대 한정판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토요타 크라운이 한국시장에서 예상 외의 인기를 얻는 이유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주행 성능에 기인한다.

크라운 2.5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eCVT(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시스템 합산 총 출력 239마력을 발휘하며, 리터 당 17.2km에 달하는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파워풀한 성능과 주행감이 특징이다.

2.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에 6단 자동변속기, E-Four Advanced 시스템이 더해져 시스템 합산 총 출력 345마력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관계자는 "공급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2천대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