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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신형 전기차에 LG엔솔 대신 인도 아그라타스 배터리 탑재. 믿어도 될까?

  • 기사입력 2023.06.15 14:34
  • 최종수정 2023.06.15 14: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재규어랜드로버(JLR)가 2025년 출시 예정인 재규어 4도어 GT 전기차에 인도 아그라타스(Agratas)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한다.

아그라타스는 재규어랜드로버 모기업인 인도 타타그룹 산하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유럽에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위해 영국과 스페인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생산에 앞서 아그라타스는 인도 구자라트에 건설중인 배터리 생산시설에서 우선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현재 전기차 I-Pace에 LG에너지솔류션이 공급하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데 차기 모델에서는 타타그룹이 직접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구자라트 공장의 초기 생산능력은 20GWh 규모이며 향후 생산시설을 확충, 생산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그라타스는 배터리 셀 설계와 생산을, JLR은 배터리 셀 패키지 설계와 생산을 감독할 예정이다.

JLR은 아그라타스의 배터리가 자사의 유일한 전기차인 재규어 I-Pace의 배터리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질 것이며, 2025년 출시 예정인 4도어 GT는 주행거리가 최대 450마일(약 724k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그라타스 배터리는 글로벌시장에서 아직 성능이 검증되지 않아 이같은 수치를 달성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JLR은 또, 아크라타스 배터리는 15분 만에 주행거리 200마일의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해부터 재규어 브랜드 판매를 중단했으며 오는 2025년부터 차세대 전기차를 들여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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