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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경쟁력 없다...올해 1~4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 전년대비 11.5% 하락

  • 기사입력 2023.06.12 11:0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현대 '넥쏘'
사진 : 현대 '넥쏘'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해 1~4월 전 세계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점유율 1위인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 또한 감소했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판매량은 4,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했다.

또한, 현대차의 1~4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2,405대로 전년 동기(3,068대) 대비 21.6%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51.2%로 1위를 유지했으나 이 점유율 또한 전년 동기(57.8%) 대비 6.6%포인트 하락했다.

사진 : 토요타 하이럭스 수소 연료 전지 프로토타입
사진 : 토요타 하이럭스 수소 연료 전지 프로토타입

현대차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토요타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1,599대) 대비 28.1% 감소한 1,149대로 집계됐으며, 토요타의 시장 점유율은 24.5%로 전년 동기(30.1%)보다 5.6%p 하락했다.

국가별 수소차 판매량은 한국이 2,205대로 세계 시장에서 47.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8% 감소했다.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한 나라는 친환경차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 유일했다.

1~4월 중국의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1,145대로 전년 동기(438대) 대비 무려161.4%나 증가했다. 

또,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4월 8.3%에서 올해 24.4%로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올해 1~4월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한 943대가 팔렸으며, 시장 점유율은 20.1%로 3위로 밀려났다.

SNE리서치는 “계절적 요인과 수소 충전 비용 상승,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으며, "수소 에너지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중국은 지역별 보조금 제도 도입과 수소 생산 기반 시설 확충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소 상용차 중심의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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