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풀체인지 모델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중형 SUV ‘싼테페(MX5)’가 최근 새롭게 포착됐다.

자동차 커뮤니티 오토스파이넷의 한 회원이 공개한 스파이샷에는 앞서 주요 디자인을 감추기 위해 두르고 있던 검은 천을 벗어 던지고 운송 차량에 실려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위장 래핑은 남아 있지만, 랜드로버의 디펜더 110을 연상시키는 각진 레트로 스타일의 차체와 세부 디테일을 비교적 자세히 드러내고 있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전면 주간주행등(DRL)에 현대차의 ‘H’ 로고를 형상화한 그래픽을 적용하고 그릴과 헤드램프를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통일감을 살리기 위해 테일램프에도 ‘H’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의 G바겐과 같이 리어 범퍼에 가까운 하단부에 위치시켜 특별함을 높였다. 

이 밖에 리어 도어 뒤 C필러의 블록 메탈릭 트림과 5스포크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차체를 팰리세이드 수준으로 키운 것도 특징이다.

신형 싼타페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실내 디자인도 공개된 바 있는데, 레인지로버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2.5 가솔린 터보 등 2개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며, 기아 쏘렌토와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