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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7월 용인. 양산 상품화센터 오픈. 중고차사업 본격 개시

  • 기사입력 2023.06.02 14:43
  • 최종수정 2023.06.02 14: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 1호 중고차 상품화센터가 들어설 용인 오토허브
현대자동차 1호 중고차 상품화센터가 들어설 용인 오토허브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달부터 중고차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현대차는 내달 초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고차단지 오토허브에 ‘인증중고차 상화품센터'를 오픈, 본격적인 중고차 사업을 개시한다.

상품화센터는 중고차 진단 및 정비시설을 갖춰 매집된 중고차를 상품화하고 고객들에게 배송을 하는 곳이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중고차조합과 전산망 사용 등과 관련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토허브 내에 3,000평 규모의 전용공간을 확보, 상품화시설 구축 등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용인 상품화센터는 서울.수도권의 중고차 상품화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오토허브는 부동산과 저축은행을 주력으로 하는 신동해그룹 소유로, 규모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로 현재 약 70개 중고차매매업체가 입주해 있다.

현대차는 이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양산 상품화센터도 7월 중순 께 오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양산 센터는 약 2만9700㎡ 규모로, 중고차 전시장과 진단 및 정비공장,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인증중고차 사고 팔기는 현대차 인증중고차앱을 통해 이뤄지며, 실물 확인은 이들 2곳의 상품화센터에서만 가능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중고차업계가 현대 기아 중고차 판매업 진출 관련,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함에 중고차 사업개시 시점을 2023년 4월 30일 이후로 조정했다.

판매량도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는 현대차는 전체 거래대수의 2.9%, 기아는 2.1%까지 허용하고 2024년 5월 1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는 현대차가 4.1%, 기아가 2.9%까지 판매하도록 제한했다.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가 하반기부터 중고차사업을 개시하더라도 당분간은 취급대수가 제한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수도권의 오토허브센터와 경남지역의 양산센터를 운영한 뒤, 물량 추이에 맞춰 전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를 목표로 중고차사업을 준비 중인 KG모빌리티도 최근 경기 평택에 중고사업 등록을 마치고 상품화센터 물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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