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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하반기부터 판매 중단 공식 발표. 쌓인 재고차량 어쩌나?

  • 기사입력 2023.05.18 16:24
  • 최종수정 2023.05.18 16:3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재규어 중형 세단 'XF
재규어 중형 세단 'XF'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가 하반기부터 재규어 차량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2025년부터 재규어 브랜드를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한다면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재규어 리테일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재규어는 지난 2018년까지는 한국시장에서 연간 3-4천대씩 판매해 왔으나 2020년 875대, 2022년에는 163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재규어 브랜드는 중형세단 XF와 중형 SUV F-PACE, 스포츠카 F-TYPE 등 3개 차종을 판매중이며, 올해 1-4월까지는 겨우 10대 판매에 그쳤다.

재규어 판매딜러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들여와 판매하지 못한 재고차량은 전국적으로 80여대에 이르고 있어 판매가 중단될 경우, 판매딜러들이 재고처리에 골머리를 앓을 전망이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평균 18%가 넘는 할인판매를 이어 왔으나 최근에는 할인 조건을 일체 내걸지 않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 판매점 관계자는 “재규어 차량을 찾는 발길이 끊긴 지 오래돼 장기재고로 인한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재고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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