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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SMC. 인텔 등 반도체. IT기업 경영진들 18일 일본 총리관저서 회동

  • 기사입력 2023.05.17 10:12
  • 최종수정 2023.05.17 10:1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이 일본 반도체 생산시설, 연구개발 거점 확보를 위해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한다.
삼성이 일본 반도체 생산시설, 연구개발 거점 확보를 위해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18일 미국과 한국, 대만 등 세계 주요 반도체. IT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일본 반도체 투자와 개발거점 개설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미국 인텔과 한국 삼성, 대만 TSMC 등 주요 반도체기업 경영진이 참석하며, 경제안보 관점에서 반도체 공급체제 강화가 목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회동에는 이들 외에 미국 IB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벨기에의 반도체 연구개발 기관인 아이멕(imec’ 회장과 최고경영책임자(CEO) 등이 참석한다.

세계 반도체 대기업 최고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일본정부에서는 기시다 후미오총리와 니시무라 야스히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동에서 삼성은 요코하마에 새로 개설할 예정인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생산거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3천억 원 가량을 투자해 요코하마시에 첨단 반도체 디바이스 시제품 생산 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안에 첨단 반도체 시제품 생산라인 설치작업을 시작, 2025년 중 가동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삼성이 구축하는 생산 라인은 입체 구조의 반도체 소자 조립 및 시제품 생산라인으로, 반도체 개발 거점을 만든 뒤 일본의 소재. 장비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생산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벨기에 아이멕도 일본에 처음으로 개설하는 연구거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정부는 반도체부문에 대한 내외국기업 투자에 대해 대대적인 보조금 지급을 검토 중이며,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매출을 15조 엔으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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