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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체로키, 화재 우려로 ‘건물 밖에 주차’ 경고. 21만9천대 전 세계서 리콜

  • 기사입력 2023.05.17 08:56
  • 최종수정 2023.05.17 08:58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지프 체로키
지프 체로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스텔란티스그룹이 16일(현지시간) 화재 발생우려로 전 세계적으로 21만9,000대의 지프 체로키(Cherokee) SUV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건물 밖에 주차하라고 경고했다.

이번 리콜은 파워 리프트게이트가 장착된 2014~2016년식 지프 체로키가 대상으로, 파워 리프트게이트 모듈의 전기 단락으로 시동을 켜거나 끈 상태에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프 브랜드는 같은 건으로 지난 2015년부터 두 번의 리콜을 진행했으며, 회사가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전 리콜 대상 차량도 여전히 ​​새롭게 수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차량 소유자들은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건물 외부에 주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약 13만2천대, 캐나다에서 2만3천대, 멕시코에서 3천대, 북미 외 지역에서 6만500대다.

NHTSA는 소유자가 스텔란티스의 조언에 따라 리콜을 진행하고 차량 수리를 받을 때까지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회사측은 전기 합선으로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물의 침입에 취약한 지점에 위치한 파워 리프트게이트 모듈 문제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부터 2014년과 2015년형 지프 체로키 차량에서 화물칸 화재가 증가하자 조사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 문제와 관련된 50건의 수리와 23건의 보증 청구 및 21건의 현장 불만 보고서가 확인됐으며, 이와 관련한 사고나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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