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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S에 도전장 던진 EV9, 국내 전기 SUV 시장 후끈 달아오르나?

  • 기사입력 2023.05.04 11:16
  • 최종수정 2023.05.04 16:4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EV9
사진 : EV9

[M투데이 이세민 기자]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기아는 EV9의 경쟁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SUV를 과감히 지목했는데, 두 차량은 각각 어떤 성능을 지니고 있을까.  

먼저 EV9 차체 크기는 전장 5,010mm, 전폭 1,980mm, 전고 1,755mm, 휠베이스 3,100mm이며, 7인승과 6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등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통해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반면 EQS SU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 2’를 기반으로 하는 럭셔리 전기 SUV 모델로, 차체 크기는 전장 5,125mm, 전폭 1,959mm, 전고 1,718mm, 3,210mm의 휠베이스와 뒤로 위치한 C-필러를 통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사진 : 기아 EV9
사진 : 기아 EV9

배터리와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E-GMP 기반 전기차 중 가장 큰 99.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EV9은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EQS 450 4MATIC SUV
EQS 450 4MATIC SUV

EQS SUV는 450 4MATIC’과 ‘580 4MATIC’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제공되며, EQS 580 4MATIC SUV의 경우 107.1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 시 44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EV9 GT-line
사진 :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EV9 GT-line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

성능의 경우,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되며, EQS SUV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536마력, 최대토크 87.5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사진 : EV9
사진 : EV9

가장 중요한 가격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먼저 기아 EV9은 에어 2WD 7,671만원, GT-line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line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훌륭한 가격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다.

EQS 580 4MATIC SUV
EQS 580 4MATIC SUV

럭셔리 대형 전기SUV인 더 뉴 EQS SUV의 판매 가격은 450 4MATIC이 1억 5,270만원부터, 580 4MATIC이 1억 8,540만원 부터 시작한다.

국내 최초 레벨3 수주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기술이 탑재된 EV9은 기술력과 디자인 등 EQS에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EQS와 더불어 모델X에도 도전장을 내민 EV9이 국내 대형 전기차 SUV시장에서 경쟁차량을 압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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