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韓에 없었던 신기술 대거 탑재한 EV9, 소비자 기대 ↑

  • 기사입력 2023.05.04 17:11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EV9을 통해 본격적으로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시대의 막을 연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플래그십 전동화 SUV로,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신기술을 총동원했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 시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 기능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Kia Connect Store),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먼저, 최초 적용된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스티어링휠(운전대)을 놓고도 운전이 가능하며, 현재 속도 상한선은 시속 80㎞이지만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속도를 높이고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운전대 안쪽에는 카메라가 있어 운전자 시선이 정면이 아닌 곳으로 향하면 주의를 주도록 설계됐고, 사선 주차 등 난이도가 어려운 주차도 운전자의 개입없이 주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FoD 서비스를 그룹 최초로 기아 EV9에 적용하고, 이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EV9을 통해 제공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ㆍ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 5가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

EV9 고객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상품을 평생 이용하고자 할 경우 5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월간(1만2천원), 연간(12만원) 상품도 마련돼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지 주문 취소도 가능하다.

이러한 시스템은 해외 구독 서비스처럼 달 또는 연마다 결제해야하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기간 제한 없는 평생 이용 방식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리스, 렌트, 중고차 판매 등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월간 또는 연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상품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SDV 기반 기술이 바탕이 된 EV9은 SDV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