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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5 개발·테스트" 폴스타, 과거 사브 공장 건물 임대. 유럽 개발 센터 설립

  • 기사입력 2023.05.02 09:1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웨덴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과거 사브 공장이었던 건물을 임대, '유럽 개발 센터'를 설립한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는 스웨덴 트롤헤탄에 위치한 1만5000㎡ 규모의 건물 임대한다. 해당 건물은 과거 사브의 공장이 있던 곳으로, 폴스타는 해당 건물에 유럽 개발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지난 2011년 사브 파산 이후 중국계 자본의 지원을 받은 스웨덴 전기차 기업 'NEVS'가 2012년 인수했다. 2020년에는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NEVS의 지분 100%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속 헝다 그룹이 자금난을 겪으며 NEVS도 위기에 빠졌다.

지난 3월에는 친환경 매체 일렉티브에서 NEVS가 직원 340명 중 320명을 해고하고 파산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NEVS는 트롤헤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동면' 상태로 유지해왔다.

폴스타는 현재 스웨덴 예테보리에 개발 센터를 두고 있으며, 트롤헤탄과는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폴스타가 트롤헤탄에 추가로 개발 센터를 설치하려는 것은 해당 부지 내 자체 테스트 트랙이 설치돼있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트롤헤탄 개발 센터에서 곧 출시될 고성능 패스트백 전기 세단 '폴스타 5(Polestar 5)'의 파워트레인을 추가로 개발하고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폴스타 5는 초고속 충전의 800V 아키텍처, 고출력 전륜 및 후륜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650kW(약 884마력), 최대토크 91.6kg.m를 발휘한다.

한편,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향후 폴스타의 모회사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연구개발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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