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기자] BYD는 지난 상하이 오토쇼에서 준중형 전기차 'Seagull'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B-세그먼트 해치백 전기차는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만 대가 넘는 계약을 받아내며 돌풍을 예고했다.
BYD의 오션 시리즈 모델 중 하나인 'Seagull'은 BYD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중국에서 가격을 약 1,500만 원으로 책정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BYD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생산되며 74hp의 출력을 내는 55kW 싱글 모터를 전륜에 장착한 'Seagull'은, 배터리를 BYD 블레이드 LFP 팩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중국 인증 방식인 CLTC 기준으로 30kWh 용량의 배터리는 약 3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38kWh 용량의 배터리는 405km를 주행 가능하다. 급속충전할 경우 30분이면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준중형 EV인만큼 크기도 관심의 대상인데, 전장은 3,780mm, 전폭은 1,715mm, 전고는 1,540mm이며 휠베이스는 2,500mm다.
5도어 4인승 해치백으로 상위 모델인 'Dolphin'과 다소 비슷하지만 디자인은 더 모던하다. LED 헤드라이트, 와이퍼 1개가 장착된 대형 앞 유리, '플로팅 루프' 디자인, BYD D1 미니밴을 연상시키는듯한 리어 LED 라이트 바, 스포티한 루프 스포일러가 돋보인다.
실내에는 5인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D-컷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컵홀더 등 기본적인 옵션을 갖추고 있다.
BYD 'Seagull'은 가격과 옵션, 주행거리 등 모든 면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이 될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해외 언론 로이터 통신은 출시 6개월 내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