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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 3년 연속 매출 1조원 돌파. 2년 간 본사에 805억 송금

  • 기사입력 2023.04.24 10:54
  • 최종수정 2023.04.24 10: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3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포르쉐코리아가 3연 연속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지난 2년 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805억 원 가량을 본사에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쉐는 전기차 타이칸을 비롯한 주요 차종들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 전년대비 6.3% 이상 증가한 8,963대를 판매, 매출 1조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판매전시장과 AS센터는 물론 모든 차량 유통과정을 국내 판매딜러에 맡겨놓고 있어 현지 투자 없이 막대한 수익을 챙키고 있다.

포르쉐코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1조2,075억원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의 매출액은 지난 2019년 4,842억 원에서 3년 만에 무려 2.5배나 폭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1억원,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4.7%와 33.6%가 줄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광고비 지출(115억 원) 등 판매관리비용이 414억 원으로 전년대비 32% 가량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 포르쉐코리아는 전년도 404억 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386억 원을  배당, 본사에 송금했다.

판매딜러와 포르쉐 구매자들에게 차량 구입자금이나 리스비용을 대출해 주고 있는 포르쉐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지난해 23억 원의 영업이익과 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에 42 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5억 원을 본사에 배당했던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포르쉐코리아와 파이낸셜 부문이 2021년과 2022년에 본사에 송금한 금액은 총 805억원에 달한다.

포르쉐 판매딜러들도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포르쉐 판매의 5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스트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지난해 매출액이 12.5% 증가한 8,008억 원, 영업이익 425억 원, 순이익 329억 원을 기록했다.

또, KCC오토그룹 계열 아우토슈타트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5.5% 증가한 3,26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26억원과 17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세 번째 딜러인 도이치아우토는 매출액은 2,821억원으로 5.3%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83억 원과 65억 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편, 올해부는 포르쉐 네 번째 딜러인 세영 모빌리티가 합류, 딜러간 판매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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