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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 급증하는 중국, 1분기에만 자동차운반선 24척 발주

  • 기사입력 2023.04.23 21: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의 전기차 및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자동차 수출 급증으로 자동차 운반선 발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는 올해 1분기(1~3월기)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의 신규 발주가 24척에 달했으며, 이는 전량 중국 조선업체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자동차 운반선은 주로 5천-6천대급으로, 신 에너지차량 수출 증가로 최근 발주하는 자동차 운반선은 이보다 큰 7천대급 선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소재 대형 조선소에서는 현재 7,600대급 자동차운반선 건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 외에도 9,000대급 자동차 운반선 발주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체 관계자는 해상운소에 있어서 전기차나 PHEV 등에서 요구하는 안전도는 기존의 가솔린차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차량의 종류에 따라 계류구획을 나눠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동력용 배터리는 위험물 취급을 받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들은 컨테이너 수송보다 자동차 운반선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기차 등의 수출이 가장 활발한 유럽항로에서 자동차전용선이 모자라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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