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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 후반 EV 대결!" 토레스 EVX VS 니로 EV, 차급·디자인 빼고 다 비슷해?

  • 기사입력 2023.04.20 16:13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M투데이 임헌섭 기자] KG 모빌리티의 준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는 앞서 코드명 U100으로 개발해 온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이다.

지난달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토레스 EVX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스타일리시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자아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정통 SUV의 강인한 디자인을 살리면서 폐쇄형 그릴과 도트(Dot) 스타일의 수평형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더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890mm, 전고 1,725mm, 휠베이스 2,680mm로 중형에 가까우며, 넓은 실내는 아웃도어 활동에 걸맞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의 전기모터와 함께 중국 BYD에서 납품받은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산업통상자원부 인증을 마치진 못했지만 자체 측정 기준 1회 충전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E5가 4,850만원, E7이 5,100만원부터 시작한다.(개소세 적용 기준, 보조금 미적용)

특히, 준중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전기 SUV인 기아 니로 EV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니로 EV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에어가 4,855만원, 어스가 5,120만원으로, 토레스 EVX가 5~20만원가량 더 저렴하다.

니로 EV에 탑재된 전기모터 최고출력은 150kW로 토레스 EVX와 동일하며, 64.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 거리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차체 크기가 작고 LFP 배터리보다 가벼운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에 더 경쾌한 주행감각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모델 모두 비슷한 가격대와 성능으로 경쟁에 나선 만큼, 차량 디자인과 용도, 실용성 등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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