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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도 바꿀 전고체배터리 세계 최초 상용화한다. 정부. 업계 20조 투자

  • 기사입력 2023.04.21 08:19
  • 최종수정 2023.04.21 08:2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SDI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시장 판도를 바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를 내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0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민관이 2030년까지 20조 원을 함께 투자하고, 향후 5년간 이차전지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을 4, 장비 수출액을 3배 이상 확대키로 했다.

,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 대응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용으로 양산하고 2027년까지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전지 3사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의 혁신이 이루어지는 마더팩토리를 국내에 구축한다.

업계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 모두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하고, 차세대 원통형 4680 배터리와 코발트프리 배터리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한 뒤 해외에서 양산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대규모 R&D를 추진한다.

여기에는 전고체 배터리의 안전성 강화와 리튬메탈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 리튬황 배터리의 경량화 등 유망 이차전지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정부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삼성SDI2027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프로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재료에서 완제품까지 모든 밸류체인에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재업체도 집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산업부는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3사의 공장에서는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소재를 절반 이상, 국내 장비를 90% 이상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차전지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수록 국내 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재 기업의 국내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투자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대기업 815%, 중소 1625%)조정한 데 이어 광물 가공기술까지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적용기간( 2024년 일몰)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장비기업 육성을 위해 주요 장비 기술을 소부장핵심경쟁력 특별지원법상의 핵심 기술로 지정, R&D5천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집중 지원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용 장비 개발을 위한 R&D 예타도 새로 기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국내 양극재 생산용량은 38만 톤에서 158만 톤으로 4, 장비 수출은 11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 5년간 민.관이 함께 삼원계 배터리, LFP 배터리, ESS 기술개발에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이차전지 전 제품군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는 2030년까지 주행거리를 800km이상(현재 500km) 늘리고, LFP 배터리는 2027년까지 최고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ESS는 수출 규모를 2030년까지 5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이차전지의 100% 순환 시스템도 만든다.

이를 위해 민간이 자유롭게 사용 후 전지를 거래하고 신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협회 중심으로 사용 후 전지 관리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차전지의 전주기의 이력을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도 구축, 이차전지의 무단 폐기나 사용 등을 방지하고, 사용 후 전지를 효율적,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이차전지는 글로벌 시장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보다 과감한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2030년까지 기술과 시장 점유율에 있어 명실공히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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