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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잠정 영업익 1조천 억 원, 삼성과 희비교차

  • 기사입력 2023.04.07 16:31
  • 최종수정 2023.04.07 16: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974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974억 원을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4,974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7일 2023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4,178억 원, 영업이익 1조4,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매출액은 두 번째,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9%, 매출액은 2,6% 감소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천억 원 수준에 그친 삼성전자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LG전자 측은 이번 실적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사 워룸(War Room) Task 등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코자 하는 전사적 노력이 사업 성과로 가시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수익이 포함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강화된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의 고속 성장과 B2B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콘텐츠 및 서비스, 솔루션 등 Non-HW 사업과 OBS(온라인브랜드샵)를 앞세운 소비자 직접 판매(D2C) 영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히트펌프, ESS 등 고효율·친환경에 대한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조기에 센싱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볼륨존에 해당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가성비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울이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도 견조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각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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