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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이 거실이 된다고?" 닛산, '스카이라인 컨템퍼러리 라이프스타일' 컨셉트 공개

  • 기사입력 2023.03.31 19:50
  • 최종수정 2023.03.31 23: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닛산이 차 안을 마치 거실처럼 꾸며둔 색다른 컨셉트카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인피니티 Q50은 일본 시장에서 '스카이라인(Skyline)'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닛산이 최근 발표한 콘셉트카는 거실을 차 안으로 옮겨 놓는다는 테마로 가득하다

'닛산 스카이라인 컨템퍼러리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차는 운전 중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할 편의 기능이 대거 추가돼 있다. 하지만 주차 중일 경우 스카이라인은 작은 집으로 변한다.

예를 들어, 스티어링 휠에는 접을 수 있는 작은 스마트폰 홀더가 있어 운전석에 앉아서 편하게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만약 스크린이 너무 작다고 생각되면 센터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대시보드 받침에서 분리해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도 스크린이 작다면 뒷좌석 위 헤드 라이너에 장착된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볼 수 있다.

"헤드라이너에 스크린은 불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스카이라인은 시트가 모두 풀플랫이 되기 때문에 누워서 감상한다면 최고의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또 추울 때를 대비해 운전석 도어 패널에는 담요를 수납할 수 있으며, 컵홀더에는 열선을 더했다. 반대로 더울 때를 대비해 B필러 안쪽에는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차 안에는 곳곳에 테이블을 마련했다. 테이블 중 하나는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처럼 센터 콘솔에 수납할 수 있다. 탈착식 선바이저도 테이블로 변한다. 

동승석 사이드미러에 있는 100V 콘센트, 온보드 휴대용 배터리를 연결하면 간단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멋진 슈트 재킷이나 코트가 구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어 위의 손잡이는 훌륭한 옷걸이가 된다.

도어실에는 우산이 수납돼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쓰레기통이 있고, 디퓨저가 있는 리어 범퍼 아래 핸즈프리 킥 방식의 사물함도 준비해뒀다. 

가장 놀라운 옵션은 바로 사이드미러에 있는 쓰레기통이다. 냄새나는 쓰레기가 있을 경우 휴지통에 버리기 전까지는 사이드미러에 있는 쓰레기통을 사용하면 차내에 냄새가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가 되는 공간이 있다. 트렁크를 열면 프로젝터와 함께 롤업 시어터 스크린이 펼쳐진다. 이 스크린으로 야외에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이 옵션들은 일본 시장에 한 해 구할 수 있다. 

닛산이 선보인 이 특별한 콘셉트카는 많은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활동을 위한 최고의 스포츠 세단이다.  이 차의 유일한  아쉬운 점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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