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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올해 인도 럭셔리시장 진출. 일부 모델 현지생산 검토

  • 기사입력 2023.03.28 10:51
  • 최종수정 2023.06.30 13: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주의 칸치푸람(Kancheepuram) 지역에 있는 현대차 인도 공장 조립라인
인도 남부 타밀나두(Tamil Nadu) 주의 칸치푸람(Kancheepuram) 지역에 있는 현대차 인도 공장 조립라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올해 인도시장에 진출한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최근 인도 매체 이코노믹 타임즈(Economic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높은 관세를 피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책정을 위해 제네시스 일부 모델을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법인장은 "제네시스가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같은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와 비교할 때 독특한 스타일과 제품력을 갖고 있어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네시스는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로, 다른 유형의 럭셔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디자인과 전동화를 통해 인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수 년간 인도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 도입을 검토해 왔지만 2019년 이후 인도 자동차시장 침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출시가 지연됐다.

올 들어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인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자 현대차는 다시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검토를 시작했다.

제네시스 차량을 현지 생산할 경우, 전동화 모델인 G80 일렉트리파이드나 GV70 일렉트리파이드, 순수전기차 GV60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인도 고급차시장은 4만2천대를 넘어섰으며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인도 고급차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주도하고 있으며 BMW와 아우디, 볼보,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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