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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수출국 지도 바뀐다. 일본 다음은 중국. 한국은 6위

  • 기사입력 2023.01.25 17:02
  • 최종수정 2023.01.25 17: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세계 자동차 수출지도가 바뀌고 있다. 전통적 제조업 강호 독일, 한국 등이 뒤로 밀리고 중국이 신흥 수출 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54.4% 증가한 311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261만대의 독일을 50만대나 앞선 것으로, 세계 1위 일본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일본차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320만대를 기록, 연간 기준으로 350만대로 세계 1위가 확실시 되며 한국은 230만대(점정치)로 6위를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은 지난 2020년까지 해외 수출이 100만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부터 BYD, 니오 등 전기차업체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은 ‘신에너지차’로 불리는 친환경차(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의 수출이 120% 늘어난 68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전기차의 유럽 및 해외 8개국으로의 수출이 중국 전기차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국도 다변화되고 있다. 2016년에는 이란, 인도, 베트남, 미국, 이집트 등이었으나 지난해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로 확대됐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벨기에, 영국 등 유럽지역으로의 전기차 수출비중이 70%에 달했다.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2,900달러(약 1,591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만6,400달러로 약 30% 가량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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