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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루시드, 작년 4분기 최대 실적. 누적 생산량 7,180대로 목표치 초과 달성

  • 기사입력 2023.01.17 14: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미국 럭셔리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의 지난해 전기차 생산량이 7,100여대를 넘어섰다.

지난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4분기에 애리조나 공장에서 3,493대를 생산하고 1,932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3분기(2,282대) 생산보다 53% 증가하면서 연간 총 생산량은 7,18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투자자들에게 공개한 연간 생산량 목표치 6,000~7,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그동안 실적 발목을 잡아왔던 생산 문제가 일부 해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배송은 생산에 뒤처지고 있다. 지난해 총 배송량은 4,369대에 그쳤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 11월 “물류 문제로 인해 향후 몇 분기 동안 배송 물량이 생산 물량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루시드의 생산량이 회사 가이던스를 넘어섰지만, 이는 원래 계획에서 두 차례나 후퇴한 수치다.

당초 루시드는 지난해 2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 세계 공급망 문제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겪으면서 두 차례나 생산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2월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 8월에는 물류 문제 영향 때문이다.

한편, 루시드는 이번에는 총 판매 예약 대수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3만4,000대의 예약이 밀려있다고 밝혔고, 이와 별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향후 10년 동안 최대 10만대의 차량을 구매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루시드는 오는 2월 22일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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