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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위. BMW 4위. 벤츠 5위. 쌍용 6위...확 바뀐 신차 판도

  • 기사입력 2022.12.28 14:1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 투데이 임헌섭기자] 반도체 칩 부족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상치 못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국내 자동차시장 판세가 확 바뀌고 있다.

올해 내수시장은 전체적인 공급난 속에 일부 사양을 제외하면서까지 공급량을 늘린 BMW와 공장 가동이 안정세를 보인 쌍용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브랜드별 내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 11월까지 현대자동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한 61만8,497대를 기록했다.

이는 승용, RV, 승합, 트럭 등을 모두 합친 것으로, 승용과 RV를 합친 승용부문에서는 9.0%가 감소한 35만8,887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이 기간 승용부문과 트럭, 버스를 합친 전체 판매량은 0.7%가 증가한 49만532대를 기록했고, 상용부문을 제외한 승용부문은 41만7,123대로 전년 동기대비 0.6%가 증가하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와 분리되면서 승용부문 판매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는 3.3% 감소한 11만9,840대로 3위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차지했다. 이 기간 BMW는 16.7% 증가한 7만1,732대를, 메르세데스 벤츠는 3.1% 증가한 7만1,525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BMW와 벤츠는 12월에만 7-8천대 이상 출고될 예정이어서 연간 판매량은 8만 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외자계 국산 3사 중에서는 올해 KD그룹으로 인수된 쌍용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쌍용차는 11월까지 내수 판매량이 24.9% 증가한 6만3,146대로 브랜드 순위 6위에 올랐다.

반면, 르노코리아는 8.4% 감소한 4만9,378대, 한국지엠은 31.6% 줄어든 3만5,397대에 그치면서 순위가 7위와 8위로 밀렸다.

이 외에 독일 아우디가 11.7% 감소한 1만8,761대로 9위. 폭스바겐이 2.5% 감소한 1만3,113대로 10위, 볼보자동차가 7.5% 줄어든 1만2,618대로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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