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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로 가구 배송?" 이케아, 네덜란드서 탄소중립 위한 새로운 시도

  • 기사입력 2022.12.28 09:5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는 전 세계 63개국에 46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럽 기반의 이 기업은 탄소중립에 대해 강한 실천 의지를 보여 왔으며, 최근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델프트에 위치한 이케아 매장에서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화물용 태양광 전기자전거 ‘썬라이더(Sunrider)’를 통해 물건 배송을 시작했다.

썬라이더는 네덜란드 전기자전거 제조업체 썬라이드(Sunride)가 출시한 3륜형 화물 전기자전거로 최대 150kg을 적재 가능하며, 3개의 통합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최대 545Wp(와트 피크)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도심 내에서만 배송이 가능하지만,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골목 등에서도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케아는 현재 이러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도 화물 전기자전거의 사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elene Davidsson 이케아 지속 가능성 이사는 “썬라이더의 적재 용량은 이케아 제품 라인의 약 90%를 수용할 수 있고 현대 디젤 밴보다 CO2 배출량이 98% 적다”며 “라스트 마일 서비스에 중요한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2040년까지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7.5톤 이상의 모든 중형 및 대형 배송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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