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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구독형 세차 스타트업 ‘오토스테이’ 투자. "전기차 핵심 서비스로 활용"

  • 기사입력 2022.11.30 10:04
  • 최종수정 2022.11.30 10: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자동세차 구독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오토스테이(AUTOSTAY)’에 투자하고, 친환경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설립된 오토스테이는 자동세차를 구독상품으로 제공하는 업체로 차량흠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가 차에 직접 닿지 않는 터치리스 세차기를 비롯해 여러 형태의 자동 세차기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쉽게 세차를 예약하고 구독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세차 편의를 위한 매장 설계 및 운영, 고품질 세차에 필요한 부가상품 개발 등 세차 서비스에 필요한 역량들을 스스로 갖추고 있다.

월 3만원대인 세차 구독상품은 일 1회 한정의 자동세차 기기 무제한 이용, 외부 세차 이후 셀프 실내세차가 가능한 개인 공간 제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공청소기와 매트 세척 건조기, 개수대 등 매장 내 모든 설비 또한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방문하고자 하는 시간 2시간 전에 예약하면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자동세차 뿐만 아니라 셀프세차에도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결제 기능과 실내 예약 서비스를 개발해 별도의 회원카드 없이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에너지는 내연기관차 고객이 주유소에서 주유 후 세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처럼 향후 자사의 전기차 충전사업이 확대되면 오토스테이의 자동세차 구독상품과 연계한 충전, 세차 혜택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여 친환경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토스테이는 현재 하남, 일산, 동탄 등 4곳에 운영 중인 매장에 이어 연내 파주, 인천, 부산, 천안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수도권, 광역시 지역에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와 같은 TTS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SK에너지 S&P추진단 TTS담당은 “SK에너지가 제공 중인 전기차 충전과 오토스테이의 세차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친환경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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