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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명 바뀌나?“ KG그룹, 새 사명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 추진

  • 기사입력 2022.08.30 11:1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사명을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을 검토한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오는 9월1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KG쌍용모빌리티 회장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KG그룹은 현재 쌍용차의 사명을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추후 내부 협의를 통해 다른 사명으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지만, 회장 취임식 때는 KG쌍용모빌리티로 출범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KG쌍용모빌리티로 사명 변경이 추진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안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명을 변경하려면 이사회 결의·주주총회 소집·등기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쌍용차 로고나 엠블럼 등은 당장 교체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브랜드 로고 등을 교체하는 데 통상 1,000억 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로고 교체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6일 인수자인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토대로 채권 변제 계획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로써 KG그룹의 쌍용차 인수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라 주식 병합, 출자전환에 따른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발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KG그룹이 신주를 취득하면 쌍용차 지분율은 약 61%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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