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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 증설 신청서 제출. '모델Y' 생산 확대

  • 기사입력 2022.05.30 17:47
  • 최종수정 2022.05.30 17: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생산공장 증설에 나선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erk)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공급망 문제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독일 브란덴브루크주 그룬하이데시에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대한 증설 신청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하고 차량 생산 대수를 최종 100만 대로 늘릴 야심 찬 계획을 위해 그룬하이데의 베를린 기가팩토리에 옆에 있는 약 100헥타르(약 100만 ㎡)의 토지를 취득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현재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300헥타르(약 300만 ㎡) 부지 위에 자리잡고 있다.

아른 크리스티아니 그룬하이데 시장은 "테슬라가 자동차 공장과 배터리 공장 부지에 화물 및 물류, 주차 공장을 추가로 증설하기 위한 건축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이를 위해선 이 지역의 개발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제안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6월 2일 지방자치단체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단계 사업과 달리 공식 승인에는 1년 정도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크리스티아니 시장의 판단이다.

한편, 베를린 기가팩토리는 미국 네바다, 뉴욕, 상하이에 이은 테슬라의 네 번째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지난 3월 23일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 계획을 밝힌 뒤 총 58억유로(약 7조 8,336억 원)가 투입됐다.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연간 생산 목표치를 50만대로 산정했으며, 증설이 이뤄지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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