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구매, 현대. 기아 쏠림 심화. 외자계 3사 절반 이상이 현대. 기아로
車 구매, 현대. 기아 쏠림 심화. 외자계 3사 절반 이상이 현대. 기아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05.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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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 차량 구매 4명 중 3명이 다시 현대.기아 차량을 구입하고 있고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 외자계 3사 차량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현대. 기아로 갈아타는 등 현대.기아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여론조사업체인 마케팅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체시장 전체의 절반가량(48.4%)을 현대차와 기아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차량 보유자 네 명 중 한 명이 현대·기아 브랜드로 갈아탄 셈이다.

여기에 다른 브랜드에서의 유입을 포함하면 전체의 3분의2(64.1%) 이상을 현대.기아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차는 대체시장 점유율이 17.0%로 신차시장 점유율 9.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자계 3사 점유율 19.0%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

마케팅 인사이트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말이나 늦어도 2-3년 내에는 수입차가 외자계 국산차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차는 현대. 기아 등 국산차 5사에서의 유입이 컸으며, 특히 현대·기아에서 넘어간 차량이 유츌보다 4.9% 포인트가 많았다.

외자계 3사는 대체 전 점유율 25.2%의 절반 이상(12.7%)이 현대·기아에 넘어갔다. 때문에 외자계 3사의 판매부진 원인은 현대.기아로의 유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자계 3사의 수입차로의 유출은 3.1%로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마케팅 인사이트는 2016-2020 4년 간의 가장 큰 변화는 현대·기아 지배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현대.기아의 대체 후 점유율은 64.1%로 4년 전인 2016에 비해 7.5% 포인트나 증가했으며, 증가의 대부분은 현대. 기아 고객의 재 구입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인사이트 자료 제공

이들의 재구입률은 48.4%로 4년 전에 비해 5.5% 포인트가 증가했다. 즉 4년 전에 비해 현대·기아는 더 많이 구입한 반면 외자계 3사와 수입차는 4.9% 포인트와 0.9% 포인트를 덜 구입한 결과다.

수입차는 브랜드 내 재구입이 6.0%로 4년 전보다 1.7%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현대·기아로부터의 유입은 4년 전에 비해 0.9% 포인트가 감소(8.8%)했고, 유출은 1.2% 증가했다.

이유는 지난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 효과로, 제네시스는 현대·기아차의 수입차로의 유출을 억제하는 한편 수입차에서 현대·기아로의 유입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기아차는 유입과 유출이 2016년 7%에서 지난해에는 4.9%로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아직도 유출이 유입보다 2.5배 이상 많아 여전히 수입차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앞으로도 상당기간 현대·기아 고객의 수입차로의 이동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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