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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26일부터 화재 우려 쉐보레 볼트EV 리콜 시작...9,476대 대상

  • 기사입력 2020.11.25 17: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볼트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이 미국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쉐보레 볼트EV에 대한 리콜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26일부터 전기차 볼트EV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GM 본사가 볼트EV 리콜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지 약 2주 만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GM은 잠재적 화재 위험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 오창에서 생산된 LG화학의 고압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67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GM은 이를 위해 차량 배터리 충전을 전체 충전 용량의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 소프트웨어를 지난 18일(현지시각)부터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보급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빠른 시일 내에 리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 소프트웨어를 받은 직후 한글화 작업을 진행하고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리콜 대상은 2016년 11월 9일부터 2019년 6월 10일까지 생산된 볼트EV 9,476대이며 해당 차량은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GM은 리콜 조치를 받을 때까지 차량 내 충전 옵션을 통해 '내리막길 설정(2017 ~ 18년형 모델)’ 또는 '목표 충전 레벨 설정(2019년형 모델)’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스스로 변경 조치를 할 수 없거나 변경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영업소에서 지원받을 것을 권장했다.

GM은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1월 1일 이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90% 충전 제한 소프트웨어를 해결하는 최종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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