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창립자 밀턴 회장 전격 사임...거스키 전 GM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니콜라 창립자 밀턴 회장 전격 사임...거스키 전 GM 부회장 이사회 의장 선임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09.21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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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밀턴 니콜라 모터스 창립자 겸 회장이 떠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스타트업인 니콜라모터스를 세운 트레버 밀턴 창립자 겸 회장이 사임했다.

20일(현지시각) 니콜라모터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트레버 밀턴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그의 뜻을 받아들여 니콜라 이사회 멤버인 스티븐 거스키 전 제너럴모터스 부회장을 즉시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밀턴은 성명을 통해 “니콜라는 내 핏속에 있고 항상 그럴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어렵게 이사회에 물러나기로 한다는 뜻을 전했으며 니콜라를 설립해 교통수단을 더 좋게 바꾸고 우리의 기후를 보호하는 회사로 성장시킨 것은 놀라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밀턴은 ”수년에 걸쳐 깊은 인재풀을 구축했기 때문에 거스키 신임 의장을 포함한 니콜라의 리더들이 니콜라를 제로 배출 수송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밀턴은 회장직과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나 회사의 최대 주주로 남을 예정이다.

현지 매체들은 밀턴 전 회장이 최근 붉어지고 있는 소문을 의식, 니콜라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니콜라를 떠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한 유명 숏 셀러인 힌덴버그는 ’니콜라는 복잡한 사기업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서 힌덴버그는 “니콜라는 배터리 및 연료전지기술을 진짜 능력 이상으로 반복적으로 과장했고 전기트럭 개발을 향한 진전도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니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몇몇 기업과 투자자들로부터 심사를 받았다”면서 “이는 그들이 우리를 그만큼 신뢰한다는 증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강한 반발에도 니콜라가 사기꾼이라는 논란이 계속 커지자 밀턴 회장은 결국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니콜라 이사회 의장직은 스티븐 거스키 전 제너럴모터스 부회장이 맡게 되며 최고경영책임(CEO)인 마크 러셀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브래디가 신차개발 등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GM출신인 스티븐 거스키 신임 의장은 이번 GM과 니콜라의 제휴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는 니콜라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에 따라 GM은 니콜라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생산을 맡는 대가로 니콜라 전체 주식의 11%에 해당되는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취득하고 이사 한 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GM은 이번 제휴로 니콜라 주식 취득과 배터리 등의 양산 효과로 4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니콜라는 GM에 생산을 위탁함으로써 자체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50억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GM이 거스키 신임 의장을 통해 니콜라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거스키 신임 의장이 GM과 니콜라의 제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는 그림.
거스키 신임 의장이 GM과 니콜라의 제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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