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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 전략" 렉서스코리아, 올해 럭셔리 미니밴 'LM', 플래그십 SUV 'LX' 투입

  • 기사입력 2024.03.26 16:24
  • 최종수정 2024.03.26 16: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렉서스가 토요타에 이어 신차들을 적극 출시, 라인업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 상반기 럭셔리 미니밴 ‘LM‘을 비롯해 하반기 플래그십 SUV ’LX‘ 출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처럼 틈새시장을 공략하지만, 한 차원 높은 럭셔리 모델들을 투입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먼저 렉서스 LM은 '럭셔리 무버(Luxury Mover)'의 줄임말로, 지난해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렉서스 LM은 토요타 '알파드'를 기반으로 개발됐지만, 더 고급화 버전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차분한 직선 디자인을 강조해 형제 모델인 토요타 알파드보다 고급감을 강조했다. 스핀들 그릴 하단은 육각 허니콤 패턴을 입체적으로 배치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웅장한 모습이다. 또 날렵한 헤드램프는 ‘L’자 형태의 주간주행등(DRL)과 트리플 LED 라이트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부는 윈도우라인(DLO) 상단과 벨트라인의 크롬 몰딩이 조형미를 갖췄고, 알파드와 달리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그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미니밴에 역동성을 더했다. 휠도 입체적인 멀티스포크 디자인으로 고급스럽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5mm, 전폭 1,89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파드보다 큰 차체를 통해 넉넉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참고로 4세대 모델로 국내 출시된 알파드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00mm 크기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U’자 형태의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안쪽 그래픽은 굵직한 면발광 타입으로 꾸몄다. 또 테일게이트 상단은 'LEXUS' 레터링과 하단은 넘버플레이트 및 LM500h 레터링 엠블럼으로 깔끔하다. 이밖에 윈도우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리어 스포일러가 눈길을 끌고, 리어범퍼도 크롬가니쉬와 후방 리플렉터로 심플하게 마감했다.

렉서스 LM은 4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고급스럽고 화려한 실내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국내에는 알파드와의 간섭으로 최상위 트림인 4인승 타쿠미 트림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4인승 모델은 1열과 2열 사이에 파티션이 적용됐으며,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빌트인 냉장고와 2열 통풍/열선/마사지 캡틴 시트, 열선 팔걸이, 탑승객의 온도를 감지해 제어되는 최신 공조 시스템, 23개 스피커가 포함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LM500h이 2.4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371마력, 최대토크 46.9kg.m를 발휘한다. LM350h(전륜구동/e-Four AWD)는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으로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24.4kg.m을 발휘, 복합연비는 13.5km/l다.

아울러 신형 LM은 라디에이터 지지대와 리어 강성 보강용 지지대, 직선형 로커 구조, 쿼터 필러 강화 등 이전 세대보다 비틀림 강성이 50% 향상됐다. 또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주파수 감지 피스톤 밸브가 포함된 AVS 서스펜션이 적용돼 진동을 줄이고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첨단 사양에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전방 충돌 경고 등으로 구성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가 기본이다.

렉서스 신형 LM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8만9995파운드(약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도 이와 비슷한 1억5천만원~2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하반기 선보일 렉서스 LX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렉서스 플래그십 SUV다. 현행 모델은 지난 2021년 출시된 4세대다.

전면부는 수평라인을 강조한 엄청난 크기의 스핀들 그릴이 인상적이고, 헤드램프도 심플한 아웃라인에 LED 라이트 및 주간주행등(DRL)으로 꾸몄다. 프론트범퍼는 좌우에 커다란 공기흡입구와 안개등을 배치했고, 일체형 스키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깔끔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정통 SUV 실루엣과 비율을 가졌다. 높고 긴 보닛과 사다리꼴 형상의 펜더 라인 및 바디컬러 클래딩, 휠하우스 등을 통해 웅장한 멋을 잇는다. 넓은 윈도우라인(DLO)은 D필러에 렉서스 특유의 날카로운 스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또 굵직한 캐릭터라인, 사이드스커트 일체형 디자인의 클래딩 사이드스텝 등 볼드한 매력이 돋보인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100mm, 전폭 1,990mm, 전고 1,895mm, 휠베이스 2,850mm로 대형 SUV에 걸맞게 한 덩치 한다. 휠은 12-스포크 디자인에 크롬으로 장식했고, 265/50R 22인치 크기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안쪽은 수평라인과 입체적인 ‘L’자형 그래픽으로 꾸몄다. 테일게이트는 LEXUS 및 LX 레터링과 사다리꼴 형태의 넘버플레이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리어범퍼 하단에는 클래딩과 후방 리플렉터, 후진등, L자형 크롬 디테일, 스키드플레이트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화려함보단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레이아웃이 눈에 띄는데 센터페시아 상, 하단으로 나뉜 디스플레이가 새롭다. 상단은 12.3인치 플로팅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하단은 7인치 매립형 디스플레이다.

이밖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25개 스피커의 마크 레빈슨 오디오 시스템, 마사지 시트를 비롯해 최고급 마감소재까지 럭셔리 SUV의 면모를 보여준다. 기본 5인승, 7인승이며, 최상위 4인승 ‘울트라 럭셔리(Ultra Luxury)’ 트림도 제공된다. 4인승 모델은 2열 독립 캡틴시트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다기능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2,010L다.

4세대 신형 LX 플랫폼은 TNGA-F를 기반으로 한 프레임바디 방식이며, 3세대 대비 200㎏ 가볍고 동시에 20% 향상된 강성을 확보했다. 또 보닛과 루프, 펜더, 도어 등에는 모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와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최대 견인력은 3,628kg이다.

서스펜션은 프레임바디에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멀티링크가 적용됐고,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4륜 구동 시스템(MTS)과 LSD를 통해 도심과 오프로드에서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이내믹 레이저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하이빔, 차선 중앙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등 최신 ADAS가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LX600의 경우 3.5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66.2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6.9초가 소요된다.

이밖에 디젤인 LX500d는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71.2㎏.m를 발휘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LX 750h’로 알려진 최상위 하이브리드 모델은 3.5L V6 가솔린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출력 486마력, 최대토크 88.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렉서스 LX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렉서스가 럭셔리 모델 라인업을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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