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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장 공략" 삼성전자, '칩몽'과 현지 갤럭시 기기 유통 MOU 체결

  • 기사입력 2024.03.29 08:58
  • 최종수정 2024.03.29 08:5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칩몽과 캄보디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의 유통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출처 : 칩몽)
삼성전자가 칩몽과 캄보디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스마트워치의 유통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출처 : 칩몽)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가 캄보디아 대기업 칩몽그룹에 현지에서 갤럭시 정보통신(IT) 기기 판매 권한을 넘긴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칩몽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하얏트 리젠시 프놈펜에서 삼성전자 태국법인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김민우 삼성전자 태국법인 모바일경험(MX) 사업부문장(상무)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칩몽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칩몽은 캄보디아 5대 기업 중 하나다. 부동산 개발과 건설, 금융, 호텔, 유통 등 14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향후 캄보디아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를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갤럭시 탭',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의 유통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칩몽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캄보디아 시장을 공략한다. 캄보디아는 약 1,700만 명에 달하는 전체 인구 중 45% 이상이 25세 이하다.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도 발달하면서 휴대폰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는 캄보디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6억 달러(약 8,080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28%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캄보디아 시장은 애플이 장악하고 있다. 애플은 스타티스타 조사에서 지난 3월 기준 점유율 41.04%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오포(22.15%), 삼성전자(11.77%) 순이었다. 비보(7.98%)와 샤오미(3.79%), 리얼미(2.77%)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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