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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00억원!" 1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효과... MLB 개막전 유치한 쿠팡플레이 대박

  • 기사입력 2024.03.20 12:0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하면서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의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가 방한하면서 한국이 들썩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일부터 2연전으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서울시리즈'를 위해 서울을 방한했다.

오타니 뿐만 아니라 무키베츠, 프레디 프리먼, 김하성,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등 MLB를 주름잡고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한국 야구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이번 'MLB 서울시리즈'는 쿠팡 플레이가 독점 중계한다. 쿠팡은 한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2020년부터 OTT 서비스(인터넷을 통한 음성이나 동영상 등의 전달 서비스)의 「쿠팡 플레이」를 론칭했다. 

올 1월 현재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는 804만명으로 한국 OTT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에 이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쿠팡 플레이는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 전 경기를 중계하는 등 스포츠 중계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좋은 화질과, 특급 중계진, 빠른 하이라이트 영상 업데이트 등 발 빠른 대처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을 빠르게 유입시키며, 이용자수 800만명을 타 OTT 서비스 업체보다 빨리 달성할 수 있었다.

이번 ‘서울시리즈’의 티켓 예매도 쿠팡 플레이 이용자에 한해 구입 가능하게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쿠팡 유료 회원과 쿠팡 플레이 이용자를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쿠팡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400만 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액 요금은 4,990원으로 연간 요금 합계액은 8,383억원에 달한다.

쿠팡이 힘을 쏟고 있는 이번 서울시리즈에서 얻는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의 좌석수가 약 1만6700석이므로, 6경기를 맞추면 약 10만명의 관중이 들어찰 예정이다.

이러한 관중이 지불하는 티켓값 등을 포함한 경제적 효과는 무려 1,0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MLB 서울시리즈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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