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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배포한 FSD 베타 V12, 아직까진 완벽하진 않아...

  • 기사입력 2024.03.06 08:41
  • 최종수정 2024.03.06 08:4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지난 달 22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율주행 기술인 'FSD 베타 V12 업데이트'를 고객에게 배포했다

이번 v12 업데이트 버전은 테슬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자율주행 기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종단간암호화 신경망이라고 부르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즉, 차량 제어 시스템이 프로그래머의 코딩이 아닌 신경망에 의해 처리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리뷰 분야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는 유튜버 AI DRIVR이 직접 V12 업데이트 버전을 체험했다.

AI DRIVR는 이번 V12 업데이트 버전에 대해 더 나아진 속도 제어와 더불어 운전 중 스트레스가 적었으며, 어색했던 정지가 완화됐고, 방향 지시등의 사용 능력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보호 좌회전 등 운전자가 개입해야 되는 경우가 3가지 발생하는 등 단점도 꼽았다.

AI DRIVR의 리뷰처럼 아직까지 FSD는 운전자의 분리 없이 모든 드라이브를 완료할 수 있을 상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그의 최근 테스트에서는 완벽한 FSD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 경영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테슬라가 FSD 베타버전의 'v12 업데이트'를 최근 배포하기 시작한 것도 약속 파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v12 업데이트는 FSD 베타버전 가운데 최신판이지만 일론 머스크의 약속과 다르게 여전히 정식 버전이 아니라 베타버전이기 때문이다.

포춘은 테슬라가 새해 들어서도 FSD 정식 버전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머스크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를 진행한 뒤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머스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챗GPT의 등장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진화한 것처럼 테슬라 FSD 시스템도 올해가 아니면 내년 중에 획기적인 진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300만 대의 테슬라 전기차가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날이 닥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이어 지난해 6월에는 “FSD v12가 나오게 되면 정식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현재까지는 머스크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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