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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결국 개발 중단... 주가는 오히려 상승?

  • 기사입력 2024.02.28 08:0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애플카 예상도
사진 : 애플카 예상도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 애플이 10년간 공들여온 차세대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전기차 개발을 계획,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으며, 최근에는 애플카의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프로젝트에 어려움을 겪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결국 애플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와 부사장 케빈 린치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프로젝트 그룹이 해산될 예정임을 알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개발팀 직원 대부분이 생성형 AI 개발 부서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며, 일부는 정리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결정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기차 구매 가능성 우려와, 스타트업의 수익성 도전, 그리고 자율 주행 차량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손상시킨 고위험 충돌 사고 등 다양한 외부 요인들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프로젝트 중단 보도가 나온 당일, 애플의 주가는 전장 대비 0.81% 오른 182.64달러에 마감해 투자자들이 이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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