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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EV보다 저렴하고 길어지는 현대차 캐스퍼 EV, 이렇게 나온다!

  • 기사입력 2024.02.08 12: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스파이샷은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드라이브(Drive.com.au)에 게재된 것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면 먼저 전면부는 시그니처인 동그란 주간주행등(DRL)이 하나의 원에서 4분할 된 그래픽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7개의 픽셀 LED로 구성된 방향지시등과 번호판 상단의 충전 포트도 눈에 띈다.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측면부는 십자가 형태의 전용 4-스포크 휠이 탑재됐으며, 전장과 휠베이스도 기존 대비 250mm 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아 레이 EV보다 용량이 큰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인데, 휠베이스가 길어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는 4분할 된 원형 후방 리플렉터(반사판)를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된 디자인을 갖췄으며, 테일램프는 기존의 타원 형태의 그래픽이 두 줄 픽셀 그래픽으로 변경되면서 한층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실내 (출처=KCB)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실내 (출처=KCB)

실내의 경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컬럼 방식 변속 레버 등을 적용해 시인성과 조작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변속 레버 자리에는 레이 EV와 동일하게 오토홀드 등 신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는 버튼들이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사진 : 현대차 캐스퍼 EV 테스트카 (출처=Drive.com.au)

현대차 캐스퍼 EV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파워트레인은 보그워너 사의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과 48.6kWh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약 3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차 캐스퍼 EV는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2천만원대 초중반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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