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디자인 미쳤다! 제네시스가 실제로 양산모델로 내놓는 스포츠카의 정체는?

  • 기사입력 2024.02.01 15: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제네시스가 컨셉트카로 선보인 고가의 전기 스포츠카, 엑스 컨버터블이 실제로 출시된다.

엑스 컨버터블은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공개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의 마지막 모델이자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카로, 제네시스의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을 결집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을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표현한 콘셉트 모델이다.

실제로 양산 요청이 가장 뜨거웠던 모델이기도 하며, 세계적 차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Chief Creative Officer)는 양산에 대한 약속을 한 바 있다.

결국 그의 약속대로 엑스 컨버터블은 2026년 실제로 양산형 모델 출시를 목표로 하며 울산 전기차 공장에서 150대 한정판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엑스 컨버터블의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가 특징이며,  면부에선 긴 보닛과 짧은 프론트 오버행, 여유 있는 대시 투 액슬 그리고 긴 휠베이스가 돋보인다.

후면부에서는 두 줄의 쿼드램프 브레이크등 및 트렁크 상단에 위치한 ‘브이(V)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뤘다. 

실내 공간은 앞서 공개된 ‘X 콘셉트 시리즈’의 2개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계승해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을 적용하는 등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외장 컬러로는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펄이 들어간 흰색 계열의 ‘크레인 화이트(Crane White)’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 두 가지를 적용했다. ‘기와 네이비(Giwa Navy)’는 전통 가옥의 기와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젊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한다. 

또, 한국 전통 목조 건물에 무늬를 그려 넣는 채색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는 ‘기와 네이비’ 컬러와 대비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한편, 엑스 컨버터블의 가격은 2억 5천만원에서 3억 7천만원 사이에 책정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