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는 좁다! 현대차그룹 미국 시장점유율 스텔란티스 제치고 첫 4위 등극

  • 기사입력 2023.12.29 11:42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스텔란티스를 제치고 2년만에  더 높은 위치인 시장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량 4위를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약 151만대를 판매한 현대차·기아는 12월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며 연간 판매량 16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차그룹 본사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판매량이 12.3% 증가했으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0.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P) 늘었다. 

반면 지난 해 4위를 지켰던 스텔란티스는 151만 4,804대(전년 대비 2.1% 감소)로 순위가 밀릴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미국 진출 35년 만에 혼다를 추월해 시장 5위에 올랐는데, 2년 만에 4위를 탈환하게 됐다.

스텔란티스의 부진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영향으로 분석된다. 

UAW는 GM·포드·스텔란티스 근로자가 소속된 미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노동조합으로, 임금 40% 인상·고용 안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약 4만명이 참여하는 사상 최초의 동시 파업을 일으켰다.

스텔란티스는 당시 파업으로 올해 4분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한편, GM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는 일본 토요타가, 3위는 포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