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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8 터보 하이브리드 탑재” 람보르기니, 차세대 슈퍼카 ‘우라칸 풀체인지‘ 포착

  • 기사입력 2023.07.17 08:2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슈퍼카 레부엘토가 공개된 가운데, 차세대 슈퍼카 우라칸 풀체인지가 최초로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ops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우라칸 풀체인지 모델의 위장막 테스트카가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처음으로 목격됐다.

해당 모델은 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 대대적인 변화를 갖는다. 특히, 기존 V10 자연흡기 엔진 대신 향후 우루스에도 적용될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갖춘다.

앞서 루벤 모어(Rouven Mohr) 람보르기니 최고기술책임자는 "우라칸 후속 모델은 6기통보다 크고 12기통보다 작은 엔진을 사용하며, 주행거리 등 효율성 보단 성능에 중점을 둔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스파이샷을 보면 전반적으로 현행 우라칸과 비슷한 차체크기와 비율을 가진 느낌이다. 전면부는 마치 과거 ‘가야르도‘를 연상케 하는 세로형 헤드램프 스티커가 붙어져 있지만, 실제는 하단에 낮게 깔린 가로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범퍼 하단에도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했고 레부엘토처럼 상당히 공격적이고 날렵한 스타일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전체적인 비율과 스타일링이 우라칸과 유사한 느낌이다. 쐐기형 디자인에 윈도우라인(DLO)과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날렵한 루프라인 등이 비슷하다. 다만, 기존 우라칸은 도어 뒤쪽 하단에 작은 공기흡입구가 있었던 반면, 신 모델은 아벤타도르처럼 측면에 큼직한 공기흡입구가 적용됐다. 상단 펜더라인 쪽에도 별도의 덕트가 마련된 것이 확인된다.

후면부는 넓고 낮은 차체와 볼륨 넘치는 스타일이 돋보인다. 테일램프도 스티커로 가려져 있지만, ‘Y'를 형상화한 미래지향적인 그래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레부엘토처럼 상단에 단일 형태의 육각형 머플러가 적용됐다. 이밖에 엔진룸 양 옆의 에어덕트와 공기역학적인 디퓨저, 타이어가 노출된 리어범퍼 디자인 등이 눈길을 끈다.

또 현행 우라칸은 아우디 R8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지만, 차세대 슈퍼카는 완전히 새로운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도 그동안 사용해왔던 V10 자연흡기 엔진 대신 새로운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다.

람보르기니 차세대 우라칸 풀체인지 모델은 오는 2024년 말 또는 2025년께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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